서초동사무실 휴게실 리모델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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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 사무실 휴게실 리모델링

휴게실을 만들어 놓고 나니 아담하고 운지있어 보인다.
처음 공사를 시작할때는 확장해서 있는 건물구조를 그대로 사용하여 설치물을 설치하는것으로 계획했다.
확장을 위하여 조적벽과 천장을 철거하는 순간부터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느낀다.
오래된 건물인지라 너무 험하였다.
그동안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 있었고, 몇 번이고 수리를 했던 곳이었다.
하나 하나 보강을 하고, 마감재를 붙이고 틀들을 만들어 간다.
가장 어렵고 난해했던것은 1층에 있는 시설물들을 재사용 하느것이 었다.(실은 1층 세입자가 놓고 갔던 것들을 재사용해서 휴게실공간을 꾸며야 한다는 중대한 미션...)
작업자들이 중고를 새제품 만들려니 이게 되냐며 투덜거리기도 한다. 그게 진정한 실력자 아니냐며 맘을 추스리게 한다.
작업을 하다보면 서로의 눈높이가 다를 때가 있다.
중요한것은 그만하면 됐다 라는 서로를 인정함이다.  
쉼이 있고, 새로운 기획들이 일어날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되기를 마음모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