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봄! 원상복구 희망을더하다"란 슬로건으로 한건
폐업을 결정하고 원상복구를 진행해야 하는 분들에게 
어떻게든 작은 희망이라도 드려보고자 하는 소망에 서다.

페업을 결정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의 가운데 하나인 "점포철거 지원비"를 신청하더라도 사실은 턱없이 부족하다.
1평당 8만원 최대 250만원은 작은 금액에 불과하다.  그것도 2021년 최대 200만원에서 50만원 올라서 250만원이지만...
(일반적으로 편하게 쓰는 "소상공인 폐업 철거비 지원사업 " 의 정확한 이름은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중 하나인  "점포철거 지원사업"이다.)


지금까지 온 가족의 생활을 위해 영위 해왔던 사업장을 정리한다는 건 
여간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매장을 정리하기 전까지 몇 번이나 되뇌어 보지만, 
달리 달리 다른 선택을 할 수가 없어 결정을 하셨을거다.

하지만 그것 또한 쉽지가 않다. 
처음 계약서 작성시 입주 시 있던 모습대로 원상복구, 원상회복을 해야 한다는것 때문에, 폐업의 부담감은 배가 된다.
건물, 공간을 사용해왔기에 당연한 의무이긴 하지만,  그 현실의 무게 앞에선 그저 막막해질 수 밖에 없다.

그 무엇으로 위로가 될까?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의 비용, 사실 그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 금액이 얼마일지라도 부담이 작고 조금의 위로가 될지은 몰라도...
그래서 직영체제로 작업을 하기로 한다.
실행경비 그리고 최소한의 회사이윤...! 

예상비용을 알려드렸다. 
아마도 지금까지 제시 받았던 다른 비용보다 저렴했던 듯 하다. 

그렇게 가능하겠냐는 물음... 
함께 지혜롭게 비용을 줄여보자는 마음으로, 잘해보자는 대답과 함께  작업일정과 작업공정을 알려드리고, 작업을 시작한다.

우선 매장내 주방집기들과 홀집기들 그리고 전자제품의 판매의뢰를 진행한다.
오랫동안 사용한 제품들이기에 판매금액이 작겠지만 중고판매업체에서 직ㅂ견적하고 결제하시도록 연결을 해드린다.

집기류들이 정리된 후 
무엇보다도 먼저 주변 상가에 공사일정과 이에 따른 소음 등이 불편이 있을 수 있음을 알리며 죄송하다는 인사를 한다.
주변 상가의 협조가 없었더라면 공사는 일정대로 진행하기가 어려웠을 거다.

쉬운 일이 어디 있겠냐 마는 철거작업을 하다 보면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나기도 한다. 
때론 생략해도 될만한 일들도 발생한다. 
이런 부분에선 비용절감음 먼저 생각한다.  
작업중 비용을 줄일수 있는 것들을 알려드리고 건물주와 협의하게 끔 한다.
다행이다. 허락을 해주신다.
이렇게 해서 줄일 수 있는 것들은 줄여본다,

함께하는 세상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 
물론 그런 세상은 평소에 어떠한 모습으로 호흡하며 관계를 맺었는가에 대한 답일것이다. 물론 아니 될 수도 있지만...  

일을 마감하고, 첨부할수 있는 서류와 함께 비용을 정리하여 알려드린다. 
사실 작업현장에 중간중간 와보셨기에 다알고 있다시다는 표정이다.

지불한 비용에 대한 만족한 가치는 무엇일까?  
지불한 금액에 대한 만족한 가치는 무엇일까? 질문해 본다.
만족, 흡족, 잘했어, 충분해, 고마워 ...!!!
서로가 느끼는 감정이 생각이 이러한 싯점 아닐까?

원상복구 작업을 하면서 이런 생각들을 해본다.
받은 만큼 만족을 드린건가?
지불하신 만큼 행복해 하셨을까?
앞으로 두고두고 생각할 문제이다.